The 22nd Seoul Independent Animation Festival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69월 17일(목) ~ 9월 22일(화)

랜선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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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예 / Sanye(Korean Lion Dance)
  • 이다산
  • 2025
  • 0:02:03
  • 3D Computer, Drawing
상영시간표
상영일상영시간상영관
2026. 9. 19(토) 14:45 GV 4관
시놉시스

눈이 내리는 어두운 밤, 달빛을 받으며 사자탈의 형상을 한 영험한 존재가 모습을 드러낸다. 지독한 어둠과 가라앉은 고요함 속에서도 그는 결코 두려워하지 않는다. 적막을 깨트리며 사자의 역동적인 춤사위가 시작되는 순간, 사방에 흩어져 있던 신비로운 빛들이 그의 주변으로 세차게 몰려와 한데 어우러져 춤을 추기 시작하는데…

감독의 말

신라 시대 최치원의 시 [향악잡영오수(鄕樂雜詠五首)] 중 ‘산예(狻猊)’는 전통 사자탈춤을 표현한 최초의 기록입니다. 저는 이 유서 깊은 시에서 영감을 받아, 사자탈춤이 지닌 깊은 의미와 영험한 기운을 현대적인 음악과 영상 언어로 새롭게 풀어내고자 했습니다. 전통 연희 속 사자탈은 단순한 공연의 주체를 넘어, 신비한 재주로 악귀를 쫓고 집안의 복과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벽사(辟邪)의 존재입니다. 영상은 이러한 사자의 신성한 역할을 극대화하기 위해 어둠이 가득한 배경에서 시작됩니다. 사자가 등장해 역동적인 춤사위를 펼치기 시작하면서 점차 신비로운 빛이 피어나고, 어둡고 정체되어 있던 공간은 이내 밝고 따뜻한 생명의 기운으로 물들어갑니다. 사자는 때로는 위엄 있고 엄하게, 때로는 익살스럽고 귀엽게 움직이며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그 변화무쌍한 춤사위 속에는 전통의 힘과 생명력이 깃들어 있으며, 평안을 바라는 사자의 염원은 시대를 넘어 현대의 우리에게까지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여기에 한국 전통 사자춤의 고유한 멋에 현대적이면서도 글로벌한 디자인 요소를 더해, 대중이 어렵지 않으면서도 신선하게 즐길 수 있도록 연출했습니다. 고전과 현대가 맞닿는 이 짧고 강렬한 시각적 작업을 통해, 사자탈춤이 지닌 깊은 상징성과 감동을 보다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스태프

Producer/Scenario/Storyboard/Character Design/BG Design/Lay Out/Animation/Effect/Sound/Music/Editing 이다산

프로그램 노트

하얀 눈 위로 사자 한 마리가 걸음을 옮긴다. 어두운 밤을 밝히는 두 눈동자와 묵직한 움직임이 강렬한 존재감을 전한다. 시린 겨울 풍경 속에서도 사자가 뿜어내는 에너지가 주변을 뜨겁게 물들인다. 역동적인 카메라 움직임은 단 하나의 존재만으로도 화면을 가득 채우는 힘을 보여주며, 그 압도적인 순간을 스크린으로 마주하고 싶게 만든다.

박주연

감독
감독
  • 이다산 LEE Dasan
  • 2025 [산예 Sanye]

    2024 [아이 eye]

    2023 [보답 Reward]

    2022 [live l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