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21st Seoul Independent Animation Festival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59월 18일(목) ~ 9월 23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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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25-09-23 | 조회 : 3061 | 추천 : 0 [전체 : 580 건] [현재 3 / 1 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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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V 스케치] 독립보행1

[GV 스케치] 독립보행1

일시 2025.9.20() 14:50 상영

관객심사단 탁꽃별

모더레이터 추혜진

 

김아영 감독 <두꺼운 옷을 입은 여자와 채찍을 남자>

한현지 감독 <소화불량>

서평원 감독 <도래지>

한병아 감독 <만복탕>

 


 

 

추혜진 애니메이션 감독 (이하추혜진’): 여러분이 어떤 작업을 하셨는지 감독님들 작품에서도 짧게 소개 말씀드리면서 본격적으로 질의를 진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김아영 감독님부터 부탁드립니다.

 

김아영 감독(이하김아영’) : 저는 <두꺼운 옷을 입은 여자와 채찍을 남자> 만든 김아영이라고 합니다, 안녕하세요.

 

한현지 감독(이하한현지’): 저는 <소화불량> 감독한 한현지라고 하구요. 음악감독님하고 피디님이 같이 와계셔서 같이 인사드립니다.

 

서평원 감독(이하서평원’): 저는 <도래지> 만든 서평원이라고 합니다.

 

한병아 감독(이하한병아’) : 안녕하세요, 저는 <만복탕> 만든 한병아입니다. 저도 우리 작화 감독이 저기 앉아있습니다. 사람들이 없었으면 만들었을 겁니다.

 

추혜진: 먼저 일단은 제가 질문을 서문을 여는 자연스러운 같아서, 질문해야겠다는 관객분들은 손을 들어주시면 같습니다

김아영 감독님도 한국 애니메이션을 오래 제작해왔는데, 제목이 굉장히 구체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내면의 심리를 잔잔하게 담아서 작업을 하는 스타일로 기억하고 있는데, 작품은 어떤 경험이 매치가 되어서 이런 제목이 나오게 되었는지 궁금했습니다.

 

김아영: 시나리오 글은 20 중반에 썼던 시나리오였어요. 그때는 이게 뭐가 재미있을까? 그런 생각에 서랍 깊숙히 넣어놓다가 25년이 흐르고 완성해서 극장에 상영하게 됐습니다

시절의 저의 모습이 두꺼운 옷을 입은 여자의 모습이었어요. 시절의 공허했고 채워지지 않는 갈등과 갈망의 모습이고, 그걸 채우기 위해 주변을 돌아봤던 같아요

제가 작품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 때는 몰랐는데 얼마 전에 이런 비슷한 내용으로 전시를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기획으로 쓰다가 제가 깨닫게 것이 있었는데, 내가 이걸 만들어? 하는 생각이었어요. 저는 이제 제가 백화점이 아니라는 것에 대해서 되게 괴로웠어요

어린 시절 저희 엄마가 고생하시면서 사셨는데 엄마가 유일하게 행복하셨던 곳이 백화점이었어요

엄마랑 둘만 있을 있는 곳이 백화점이라서 같이 따라가면 엄마는 오랜시간 구경하시고 물건을 만지작거리시다가 결국엔 마지막에 할인하는 만원짜리를 사서 오시는거예요

그래서 어릴 너무 괴로워서 어릴 나는 백화점이 아닐까, ? 그런 생각이 내면에 깔려있었더라고요

그래서 채워지지 않는 존재를 부정하면서 20 시절에 나는 보잘것 없는 사람인데 누가 나를 사랑해줄까, 생각했던 시나리오를 적으면서 가졌던 마음가짐입니다.

 

추혜진: , 굉장히 내밀한 내용까지 그렇게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그런 하나하나의 감성들이 사실은 캐릭터 안에 굉장히 잔잔하게 녹아 있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말씀 감사드리고요, 우리 한현지 감독님께도 여쭤보도록 하겠습니다. <소화불량> 혹시 지금 고민하고 있는 작가의 모습이 투영이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이게 창작자가 갖는 불안과 고통이 사실은 외면화가 작품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었는데요. 어떤 영감을 갖고 소개해주시면 좋을 같아요.

 

한현지: 제작의도를 정확히 얘기해주셨는데 짧은 삶에 있어서 가장 지겹게 했던 방에 틀어박혀서 그림을 그렸던 것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소재 자체에 파고들수 있었던 같습니다

뭔가 파리라는 소재 자체는 여름만 되면은 항상 집에서 작업을 하는 일이 많은데, 청소를 안해주면 초파리가 정말 많이 생기거든요

매년 그런 일이 생기는 그런데 초파리라는 개체가 밖에서 들어올 수도 있지만 내부에서 관리를 못해서 생기는 경우가 엄청 많잖아요

그래서 그러한 현상 자체가 나로부터 기인한 개체가 통제할 없다는 것이 공포장르랑 맞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있어서 시나리오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추혜진: 이런 시작점이 있어서 타자화되고 외면화된 사례에도 굉장히 보여지는 같습니다. 이번에는 <도래지> 서평원 감독님께 질문을 할텐데요

이게 독특하게 지역적인 어떤 공간을 배경으로 하기 때문에 의도가 어찌됐든 내가 지향하고 있는 하고 싶은 이야기와 도래지와 함께 스토리가 믹스가 되어야 한다는

약간의 부담감이 있으셨을 같아요. 어떻게 시작을 하셨을까요?

 

서평원: 지원을 받는 감독님들이나 예술가들 모두 어떤 미션이 일부 주어지잖아요. 이번에는 순천을 넣어야 한다는 미션이 하나 있었는데, 이번에 순천을 처음가봤어요

사실 제가 자주 도래지가 있는데, 바로 파주예요. 저희 어머니가 거기 계시는데 파주를 버스타고 가면 거기도 철새가 항상 지나다녀요

그래서 사실은 옛날부터 철새 얘기를 했던 같아요. 마침 순천에도 도래지가 있으니까 파주랑 순천을 연결시켜보자하고 시작했고 개인적인 이야기를 넣을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항상 가족이나 개인적인 이야기할 재밌는 이야기를 있는 같아서, 이번에도 가족이야기를 함께 곁들였습니다.

 

추혜진: 마지막 작품인 <만복탕> 한병아 감독님하면 사실은 초기작부터 여성서사가 작품의 중요한 테마로 자리하고 있어서, 굉장히 서사도 이야기 같은데요

항상 서사가 작품의 하나의 중요한 테마로 작동하고 있어서 감독님의 작품 필모와 감독님의 연륜이 해마다 작품을 통해서 느껴집니다

그런데 이번 <만복탕> 같은 경우는 확장된 생각으로 보이더라고요. 나만의 얘기인 듯하면서도 이번에는 주변의 타자들이 조금 적극적으로 들어가 있는 그런 작품으로 보여졌거든요. 이번에는 어떤 마음으로 작업을 시작하셨는지 궁금합니다.

 

한병아: 일단 <만복탕> 목욕탕에서 벌어지는 일이고요. 저희 어머니하고 저하고 지금까지도 별로 접점은 없지만, 유일하게 엄마랑 사춘기가 지나서 같이 가는 곳이 목욕탕입니다

언젠가는 목욕탕을 배경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이제는 저는 아이의 엄마예요. 제가 결혼을 하기 , 혹은 아이를 갖기 전이었다면 오로지 저의 아픔, 저의 세계관, 저의 고민 저의 이야기를 위주로 얘기를 했겠지만, 이제 세계의 중심이 바뀌게 되죠. 걱정이 많은 엄마가 되었고 아줌마가 되었고 중년이 되었어요. 그래서 아이들의 미래도 걱정이 되고, 세상이 흉흉하고 서로에 대한 증오가 난무하는 세상에서 우리에게 당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아이를 가진 부모로서, 작가로서 감독으로서 그런 걱정을 AI 대한 두려움부터 시작해서 서로를 증오하는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역시나 저는 무겁게라기보다는 서사적으로 든든하게 풀고싶은 스토리텔러의 모습도 있었습니다. 많은 일을 하던 와중에 급하게 마무리를 해서 가장 좋아하는 영화제에 상영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작업을 했는데 보는 내내 너무 불편했어요. 너무 고치고 싶은 것도 많고 어떻게 보실지 부끄럽기도 하고, 내내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는데 어쨌든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추혜진: 특히나 독립애니메이션의 매력은 굉장히 내밀한 자기이야기를 풀어내는, 암시나 은유나 상징을 찾아보게 하는 것들, 본인의 것으로 해석하는 바운더리가 가장 넓은 독립애니메이션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관람객의 입장에서 정말 좋은 작품들 봤다 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혹시 관객분들 중에서 작품에 대해서 궁금한 있으시면 질문 받도록 하겠습니다.

 


 

 

<만복탕> 한병아

 

Q. 다섯 작품 모두 너무 훌륭하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고, 한병아 감독님께 질문이 있습니다

눈에 띄었던 점이 거대 담론과 미시 담론이 계속 교차되면서 나오고, 사이에 이제 어른들과 어린아이들이 갈등하는 모습이 보여집니다

그렇지만 아이들은 어머니들의 모습을 아름답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저는 그중 AI 대한 담론이 흥미롭게 느껴졌거든요

평소 미디어에서 AI 통제불가능한 어린아이로 묘사가 된다고 생각을 했고 오히려 이런 AI 선생님이나 진실을 얘기하는 판별사로 묘사를 하셨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 어머니가 아이를 대하는 모습이 우리가 AI 대해야 하는 모습과 비슷한 면이 있다고도 느껴지는데, 오랜 경력을 가진 감독님께서 AI 대한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묻고 싶습니다.

 

A. 번째 질문부터 아주 어려운 질문이네요. AI 관심이 많고요. 쓰기도 하지만 어쨌든 AI 정면으로 맞이하고 함께 살아야 하는것은 숙명이 되었으니까 어떻게 공존하게 될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결국엔 AI라는 것이 인간의 언어를 기반으로 발전한 거고, 어떻게 보면 비전을 가지고 보면 인류의 진화의 단면일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류의 획기적인 진화의 부분이라고 수도 있을 텐데요. 지내야겠죠

우리가 두려워하는 미래 영화들처럼 우리가 AI에게 막연하게 폭력적으로 지배되는 미래는 바라지 않기에, 이런식으로 영화든 애니메이션이든 AI 우리와 어떻게 공존할지에 대한 담론이 점점 드러날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그런 작품들이 많이 있기도 하지만 역시 앞으로도 그런 얘기를 계속 생각입니다

저라고 또렷이 답이 있지는 않지만 작품을 진행하면서 계속 생각할 밖에 없을 같고, 평화롭게 사랑으로 공존해야 같다고 생각합니다

사랑이 가득하고 가르친 AI 만들어야겠죠. 지금 과학자들이 AI 가르치는 것도 연구과제의 하나로 삼고 있다고 하니 저희도 창작자로서 그런 노력을 함께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추혜진: 처음에 다양한 미디어가 출연했을 때도 많은 걱정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미디어 리터러시가 필요한 것처럼 추후에 AI 리터러시 교육이 함께 병행되어야하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두꺼운 옷을 입은 여자와 채찍을  남자> 김아영

 

Q. 저는 김아영 감독님께 질문이 있는데, 채찍질하는 남자의 캐릭터에 대한 것이 궁금합니다. 제가 남자는 어떤 역할로 저기 나온 걸까?라는 생각을 계속 했는데

아이가 커서 저렇게 되는 것인가? 혼자 계속 이유를 찾다가 채찍을 남자가 스스로 상처를 것인진 몰라도 자책하는 어른이 된것인가

멀리서 나의 어린 시절을 바라보며 구원을 하게 되는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고요

스스로 채찍질을 하는 거라면 수도원에 있는 수도승같다는 생각도 했는데, 그렇다면 그런 백화점 꼭대기에서 어떤 때가 오기를 계속 기다리는 모습이었나

그게 어쩌면 사람에게 자신에게 기다리던 시점이 도래한 것이니까 그것도 구원이 되는 것인가? 하는 궁금증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캐릭터의 배경이 궁금했습니다.

 

A: 이제 여기 채찍을 남자는 상처가 많은데, 그것은 실제로 맞았다기보다는 남자는 태생적으로 사랑이 너무 많은 사람이어서 사랑을 많이 줬어요

짝사랑을 많이 셈인 같아요. 그런데 사랑에 배신도 많이 당하고 해서 상처가 많은 같아요. 사랑을 많이 줬지만 사랑에 상처받게 되는 남자 캐릭터인데요

제가 20 보잘 없는 나를 누가 사랑해줄까라고 하며서 사랑받기를 갈구했을 , 교회를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캐릭터의 시작은 예수님이라는 캐릭터로 시작했고, 그리고 음악감독님과 대화하면서 확장할 있었던 제가 언니 동생 하는데

채찍을 남자는 우리 일상에서도 많아요. 우리가 지나가다가 나에게 도움을 사람도 채찍을 남자가 아닐까요

모르는 사람일지라도 하나의 작은 친절이 나한테 도움이 된다면, 그렇게 확장하다 보니까 인생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었던 거예요

제가 외롭다고 생각하고 혼자라고 생각했지만, 뒤를 돌아보면 무수히 많은 채찍을 사람이 있었구나 -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추혜진: 그러니까 마음의 상처가 외적으로 드러난 캐릭터라고 보면 같네요.

 

 

<도래지> 서평원

 

Q. 서평원 감독님께 여쭤보고 싶은 있는데철새는 계속 이동한다고 한다면 뭔가 그냥 봤을 때는 오히려 왔다가 다시 떠나가는 아들이 철새로 표현되어야 하는 아닌가 싶은데 

여자주인공이 철새로 표현되었는지가 궁금해요.

 

A. 우선 말씀하신 것처럼 철새가 이제 왔다갔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는데, 제가 철새에 대해 공부를 하면서 들었던 철새들은 왔다 가는 아니라 그냥 계속 자꾸 한바퀴를 도는 거예요

그러니까 철새들은 왔다가 간다고 생각을 안한다고 하는 거예요

이제 말씀하신 여자 주인공이 그렇게 느낀 어찌보면 상황 자체에서 어떻게 보면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고 계속 인지를 시켰어요

그래서 마지막에 엔딩에서 철새의 모습이 없어진 자체가 과거에 머물지 않고 바퀴 앞으로 나아가는 철새의 원래 모습, 그러니까 소원이 성취가 되어서 마법이 풀린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아들의 입장에서 철새를 했냐는 거는 사실 처음 얘기를 듣고 생각했는데 저도 되게 재밌는 같아요

그런데 결국에는 영화 내에서 철새 어미랑 새끼가 나오잖아요. 그런데 그게 자체도 모습을 비유를 한거거든요

어떻게 보면 처음에 새끼가 낚싯줄에 새끼가 걸려 있는데, 항상 어미가 주변에서 지켜보다가 나온거잖아요

그런 것처럼 직접적인 것보다는 영화 안에 이미 철새캐릭터가 있으니까 은유적으로 주인공과 주인공 아들을 비유를 했던 같아요.

 

 

<소화불량> 한현지

 

Q. 저는 한현지 감독님께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 원래 파리가 몸에 들어가면 약을 먹거나 구토제를 먹을 텐데 음식을 쑤셔넣었는지도 궁금하고

이후에 주인공이 임신한 것처럼 배가 불룩 나오는데 이게 어떤 의도를 가졌는지 알고 싶습니다.

 

A. 안에 파리가 있다는 같다라는 불안감을 느끼고 나서부터는 약까지 포함해서 먹을 있는 먹어서 아래로 내보내려는 시도를 계속 하게 되는 거고요

그리고 초반에는 토해내려고 시도를 하는데 밖으로 나오지도 않고, 그래서 이제 아래로 나오게 하려고 무언가를 밀어넣었는데도 아래로 나오지 못하는 정체기가 생겨버려서 

배에 음식물이 가득 쌓여서 막혀있는 상태로 표현을 했던 거였고요. 소화불량의 이미지를 표현했습니다.

 

Q. 저도 <소화불량> 감독님께 질문드리고 싶은데, 파리로 변했을 돌출 되어있는 내장에서 마지막으로 액체같은 나오거든요

그리고 전에도 파리 상태에 있을 뭔가 액체가 떨어지는 느낌이 있었는데, 그게 뭔가 소화하려고 했던 것들을 소화하고 남은 찌꺼기라고 봐야할지

아니면 소화해낸 상태라고 봐야할지. 아니면 두개가 섞인 복합적인 느낌인지 궁금합니다.

 

A. 내장이 나와 있는 디자인 자체가 주인공 친구가 그리는 작품 자체나 본인 스스로가 불안정하고 불안한 느낌을 주고 싶어서 내장이 드러난 디자인으로 계속 등장을 시켰는데

후반에 가면 파리로 변하는데 그거는 내장이 드러나지 않은 온전한 상태의 파리잖아요

그래서 부분에 있어선 주인공의 작품과 자아가 완전하게 동일시되었다는 느낌을 주고 싶었는데, 시점에서 주인공 뱃속의 파리는 주인공의 모습으로 변하면서 주객전도를 시켰어요

그렇게 자아를 본인 작품에 쏟아냈는데도 자아를 쏟아낸 작품은 아직도 불완전하고, 내장이 튀어나온 것처럼 표현해서 결국 소화를 시키고 싶었는데 결국 안되는, 소화가 아니라 배설이 된다는 느낌으로 배드엔딩으로 연출했습니다.

 

Q. 저도 <소화불량> 감독님께 질문이 있어요. 처음에 타블렛에서 그리는 그림이 파리 그림이었던 같아서, 파리를 내쫓으면서도 파리를 그리는 어떤 의미인지 궁금합니다.

 

A. 굉장히 애증의 관계라고 생각하면서 그렸고, 파리라는 개체를 똑같이 묘사하는 것보다는 아까도 말씀 드렸듯이 끈질기게 초파리가 발생하는 상황에 놓이니까 

그게 너무 짜증이 나면서도 어떻게 보면 같이 사는 파리라는 룸메이트라고 생각을 있거든요

그래서 무의식적으로 계속 붙어있을 수밖에 없는 생명체에 대해서 계속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그리고 그것이 그림을 그리는 사람에 있어서는 예술적으로 발산하고 싶지 않았을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친구는 그림으로 옮기게 되는데도 그것이 건강하게 발산되지 못하면서 고립이 되고, 신진 작가 공모전을 통해서 데뷔하는 목표로 하고 싶었지만 

결국 마지막까지 바깥에 나가지 못하면서 집에 그림을 계속 쌓아두게 되는 부정적인 것도 있고, 발산하고 싶은 것도 느껴지는 양가감정을 담아서 표현했습니다.

 

 

<만복탕> 한병아

 

Q.  저는 한병아 감독님께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요. 고양이의 죽음이 어찌보면 어머니의 희생인가요

아니면 긍정적인 의미인가? 혹은 부정적인 의미인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질문 드립니다.

 

A. 고양이 엄마는 희생이라고 하기에는 그렇죠. 아이가 목숨을 잃기까지 자기의 모든 인생을 아이의 생명을 살리는 썼으니까 거기는 희생인데 이후에는 증오죠

아이를 살리지 못한 어떠한 그것을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지 못해서 그렇게 됐다고 생각이 하니까요. 저는 이걸 만드는 내내 고양이 부인을 죽일지 살릴지 많이 고민했습니다

사실 지금 만들어놓긴 했는데 아까 피가 뚝뚝 떨어지긴 했지만, 저도 고양이 부인이 진짜 돌아가신건지 아닌지 모르겠어요. 만약에 후속편이 나오면 살릴 수도 있지 않을까

어찌됐든 아이를 잃은 부모로서 세상에서 가장 슬픈 부모고, 여기에는 맹목적으로 누구의 시선도 따지지 않고 자기 아이만 세상에서 가장 귀중한 엄마도 있을수도 있고

아이를 잃은 부모도 있고요. 우리 모두 엄마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데 모든 엄마의 사랑과 집착과 연민, 그런 모든것이 인류 모두에게 필요한 것이 아닌가

그래서 사실은 희생이라는 것이 필요한 시대인 같아요.

 


 

 

추혜진: , 질문을 받고 싶지만 금방 마쳐야 같은데요. 앞으로 감독님들이 어떤 작업을 하실 것인지, 계속해서 이런 작품을 하고 싶다 하시는 말을 해주시면 좋을 같아요.

 

김아영: 오늘 기다리던 날이어서 많이 떨려가지고, 답변을 못한 같아서 죄송합니다

저는 5년전에 선배님이랑 작품을 하면서 관객과의 대화를 했는데 다시해서 좋고, 다음에 하고 싶은 작품은 사실은 엄두내지 못했었지만 이제는 너무 좋아하니까 

장편 애니메이션을 혼자라도 시작해볼까 하고 생각합니다. 두꺼운 이후에 만날 관객분들이 너무 기대되고카페라는 소재로 시나리오 작업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한현지: 제가 인디애니페스트를 22년도에 참석했던 적이 있었거든요. 그게 영화제 경험이었는데 이렇게 2 뒤에 아예 초청을 받아 상영하고 GV까지 있게 돼서 

굉장히 기분도 좋고 전임 교수님과 같은 섹션에서 상영할 있어서 부담스럽고도 영광이었습니다

그리고 다음 작품 활동 같은 경우에는 스토리를 쓰는 자체는 호러를 쓰는 좋아하는 편인데, 그림을 그리는 자체는 밝고 귀여운 그리는 좋아하거든요

만약 애니메이션을 한다면 다음 작품에 있어서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하게 되었는지, 어떤 작품을 좋아해서 시작을 하게 되었는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작품을 만들고 싶습니다.

 

서평원: 우선은 2 만에 제일 좋아하는 영화제 왔는데 사실은 옛날에 고등학교 처음 왔었어요. 그래서 사실 저한테는 지금까지 이렇게 작업 있게 도와주는 영화제이기도 하고 해서,

저한테는 나름 도래지이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우선은 이렇게 와서 너무 좋았고 앞으로는 실사 영화나 장편 영화도 준비를 해서 애니메이션 매체 뿐만 아니라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작품 보여드리겠습니다.

 

한병아: 저는 요새 누구보다 많은 일을 하면서 바쁘게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정확히 뭘할지는 다음이 되어봐야 알겠는데, 내년에 저도 오랫동안 준비하던 장편을 시작해볼까 합니다

이야기도 아주 재밌고, 저는 언제나 이야기 안에 중요한 핵심 주제가 있다면 그건 인류애와 우리의 아름다운 함께하는 미래 같은 이야기로 다시 만나뵙길 바랍니다.

 

 


사무국님이 2025-09-23 오후 12:03:00 에 작성하신 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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