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21st Seoul Independent Animation Festival

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59월 18일(목) ~ 9월 23일(화)

제18회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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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인디애니페스트2022 새벽비행
메두사 / Medusa
  • 안현정
  • 2022
  • 0:05:03
  • 2D Computer
  • Korea
상영시간표
상영일상영시간상영관
2022. 9. 24(토) 16:00 GV 6관
2022. 9. 26(월) 15:00 6관
시놉시스

그리스 로마 신화 기반의 연극 [메두사]에서 페르세우스 역을 맡게 된 재호. 메두사 조형물을 보자 그것이 전 여자친구 희주와 닮았다는 생각에 빠지게 되며, 연습에 집중하지 못한다. 희주와의 추억에서 벗어나려고 하지만 도리어 그것은 재호를 뱀처럼 옭아매는데...

감독의 말

이 작품은 '트라우마의 극복'에 대한 이야기다. 여기서 트라우마는 메두사로 표현되는데, 뱀처럼 우리를 옭아맨다는 측면에서 연결점을 만들고자 했다. 따라서 메두사는 표면적인 시각에서 희주로 해석될 여지가 있지만, 사실은 재호의 감정을 상징한다. 페르세우스가 메두사를 죽이는 장면은 현재의 재호가 희주에게서 벗어나지 못하는, 과거의 재호를 없애는 장면이다.

이미지에서 지속적으로 강조되는 요소는 ''인데, 끝나는 지점이 없고 순환하는 도형이라는 점에서 희주와의 기억에 갇힌 재호의 심리를 대변한다. 원의 이미지는 카메라 렌즈와 조리개를 통해서 '사진'이라는 이미지 요소와도 연결된다. 사진은 흘러가는 시간 속 한 순간을 정지한다는 면에서, 동적인 생명을 정적인 상태의 무생물로 만들어버리는 메두사와 동일한 맥락으로 사용했다.

작품은 시청자가 자신을 투영할 여지를 주기 위해, 추상적 공간에서 연극적인 구성으로 전개된다. 시청자가 재호의 경험을 따라가며 과거의 트라우마에서 자유로워져, 영상의 끝이 시청자에게는 새로운 시작으로 다가오기를 바라며 작품을 만들었다.

스태프

Producer/Scenario/Storyboard/Character/BG/Lay Out/Animation/Camera/Effect/Editing 안현정

Sound 한민희, 안현정

Music 한민희

Voice 장요훈, 이경민, 김우석, 박주연, 박재민, 안현정

감독
감독
  • 안현정 AN Hyunjung
  • 2022 [Medusa]

    2020 [FLY]